만치니는 원하는데 보드진은 반대해? (부제: 데로시 떡밥의 결말은?) ㄴOpinion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박주영이 아스날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거의 기정사실인가 봅니다. 추가로 아스날은 8대2로 패한직후 어떤 또다른영입을 추진할까요? 첼시는 막판에 모드리치에게 40M을,  포르투의 알바로 페레이라를 25M에 노린다는 엄청난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약스의 반더비엘도 노린다는데....이적시장 끝물에 이런  믿기지않는 뉴스들은 눈으로 볼때까지 혹하지 않는게 정답입니다. (하지만...그러기엔 첼시가 이적시장 마지막날 토레스를 영입한 임팩트가 너무 커서..기대하게되네요 헉헉)  


이와중에 저는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온통 데용의 백업에 대한 링크나 조짐을 찾고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이게 왠걸, 로마가 가고를 노린다는 소식에 혹시 데로시의 대체자원이 아닌가 하는생각을 했는데 오늘 로마 구단주가 데로시가 남을지 떠날지는 데로시의 결정에 맡겨야한다는 스카이스포츠 인터뷰 떡밥이 떡하니 떨어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러면 안되지만 괜히 설레네요.....예전 6월달부터 나오기 시작한 인터뷰와 기사들이 슬슬 자취를 감추면서 이 딜은끝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수 이적이라는 게 쉬운게 아니죠. 특히나 데로시 같이 원클럽맨일수록....하지만 맨시티에 베리도 원래 원클럽맨이였지만 승리를 향한 염원과 갈망에 이적을 단행했듯 데로시도 이적을 단행하기를 바랍니다! 물론..팬심이 가득이고 안될확률이 될확률보다 좀 더 높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알싸나 네이버 이런데 가보면 그만좀사라 계획은 있냐 등의 쓰레기 댓글들 천지라 안보려하지만, 그래도 짜증나서 몇가지만 이야기해보려합니다.


1) 맨시티 스쿼드 과포화? 

맨시티 팬이라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맨시티의 속사정을 조금이나 살펴본다면 맨시티는 결코 선수가 많은 팀이 아닙니다. 이는 맨시티는 정말 스쿼드가 포화인가? 에서 확인해보세요. 데로시가 조금 분에 넘치는 영입이란 것은 인정하지만, 그런 영입을 통해서라도 60경기정도 치뤄지는 시즌 전체의 경기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야하고 그래야만 숙적 맨유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맨유와 맨시티의 격차를 생각해본다면 어쩌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빅4에 진입하기위해 약 150M 의 돈을 사용했고 올 시즌은 약 80M 정도를 지출했는데 이는 우승을 목표로 돈을 쓰고 있는것입니다. (이는 판매수입을 제외한 순수 지출만을 적었습니다.) 쌓아온 역사와 위닝멘탈리티는 그만큼 획득하기 어려운 것이며 맨유는 그래서 챔피언인 것이지요.


2) 데로시는 데용 역활을 못한다고?

데로시가 BTB 형태 (댓글에서 쓰신 용어 그대로 적어왔습니다)라고 이야기하시지만, 실제 경기를 보면 대부분 4-3-1-2 에서 포백 바로 위의 수비형미드필더나 또는 4-2-3-1 에서 포백 위에서 두명의 수비형미드필더 역할을 합니다. 맨시티 내에서 데용의 역할을 수행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고 (베리 역시 전 클럽에서 그리고 국대에서도 이런 역할을 맡지 않았습니다), 지난시즌부터 밀너 등으로 실험을 해보았으나 그리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11/12시즌 맨시티는 데용이 1R 부터 부상으로 야야가 데용의 자리를 메꾸고 있지만, 볼튼 전의 경우 야야의 두번의 실책이 골로 이어졌고 토트넘 전에서 한골도 야야에게서 시작됩니다. 야야는 바르셀로나에서 맡던 역할이 맨시티에서 요구하는 역할이 다르고 그래서 만치니는 베리-데용 라인을 중용하고 야야투레를 좀 더 윗선에서 공격에 좀 더 치중하도록 합니다. 데로시는 완벽히 데용과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승리에 대한 욕망과 리더쉽 그리고 맨시티와 어울리는 피지컬과 터프함(터프함이라 쓰고 폭력이라 읽는다...ㅠ_ㅠ 경기도중 몰래몰래 폭력쓴게 맘에 걸리네요) 나쁘지않은 패스 능력과 종종 공격작업까지 참여하는 그의 능력은 만치니가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이에 관한 인터뷰는 위에 링크 걸어놨습니다:)  

물론 저도 데용 로테이션이 데로시가 사치인건 알지만 바르샤 역시 최고를 위해서 세스크와 산체스 마스체라노를, 레알에서는 코엔트랑,이과인,카카 등을 벤치에 앉힙니다. 이런 사치는 맨시티 역시 명실상부 최고를 향해 달려간다는 명백한 징표이며, 또 맨시티말고 누가 누려보겠습니까ㅋㅋㅋ(아..맨유나 첼시도 요새 스쿼드가 그 정도네요. 전시즌 득점왕 베르바나 긱스 박지성 발렌시아, 드록바, 아넬카, 마타 등이 벤치...아)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는 '리그우승, 챔스준우승' 맨유를 리그에서도 챔스에서도 칼링컵에서도 FA에서도 이겨야합니다. 보통으로는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무조건 영입으로 해결하자는 이야긴 아닙니다. FFP 도 신경써야하고 맨시티 역시 유스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는 팀입니다. 다만, 1-2년 사이에 그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선 이정도 돈을 써야한다는 것이었고 이는 자연스레 시간이 흐르면 현재 선수들이 멘토가 되고 유스들이 벤치에 앉는 그런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맨시티는 현재 무작정 선수를 사는 것이 아니라, 25살 이하를 절대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예외로 둔게 야야투레가 유일합니다. (데로시가 만약에 온다면 그 예외로 해줄테니 오기만해....) 이 선수들이 전성기동안 맨시티가 첫번째 부흥기를 맞이하며 그 부흥을 유스들이 이어간다는 게 현재 맨시티의 장기적인 플랜입니다. 맨시티가 계획도 없고 무조건 돈으로만 해결하는 구단처럼 아시는 분이 있어 적어봅니다. 


3) 만치니는 원하는데 보드진이 반대해?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몇몇 글들에 만치니는 원하지만 보드진이 반대해서 영입안될거라는, 만치니가 전술은 알지도 못하고 선수만 산다는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글들을 봤습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만치니가 원해도 보드진이 반대할 거란 말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드진과 협의를 해서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를 교체 할 순 있지만 (과거 인터밀란 시절 무리뉴가 카르발료를 사고싶다 했지만 가격 문제상 루시우가 어떻겠냐는 보드진이 제안이 있었지요), 여태껏 보드진이 감독에 반대하여 선수를 안사다준 적은 없습니다. 보드진이 큰 선수영입은 없다라고 했는데 만치니도 5-6명의 선수 영입을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만치니가 생각하는 적정 스쿼드인 22명의 스쿼드를 채우려 한 것이고 실제로 이번 시즌


 OUT 기븐                      IN  판탈리몬 (GK서브)
         보아텡&보야타              사비치    (DF 서브)
         비에이라                      (- -? 비에이라 공백은?)
                                           클리시    (취약포지션 보강)
                                           나스리&아게로 (측면 및 중앙 영입 - 산체스 딜의 대안)

 = 여기까지 21명. 만치니 플랜에 있는 선수.             


 이고 현재 데로시와 딜이 연결된 것입니다. (사실 데로시 언급한 최근 인터뷰를 보니깐, 뭐 강력히 영입하겠다 이런 말보다는 데로시는 완벽한 선수이고 오면 좋겠구 뭐 어쩌구저쩌구 던데요..) 이전에 가고(현 레알)와 마리가(현 인터밀란)를 영입하려던 사실은 누구나 알 던 것이였고 만치니 감독은 그때부터 그 스쿼드를 채우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때 못채운 부분에서 비에이라까지 빠지니 채우는건 당연한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오히려 휴즈 감독 때 보드진이 반대를 하는 그런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때도 그런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호빙요를 덥썩 사준다거나, 카카 딜을 진행한 적은 있었지요. 또한 오버페이로 산타하고 레스콧을 영입해줬습니다. 즉 보드진은 레알에서 무리뉴 감독과 발디노 단장처럼 힘겨루기가 이뤄지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만치니는 시즌이 마감되기도 전에 산체스 등을 요구해서 보드진들이 열심히 일을 해주었고 나스리와의 딜도 세스크 딜과 엉켜서 딜이 오래걸린 것일뿐입니다.    

맨시티 선수영입과 관련하여 단장인 말우드는 영국 내에 선수들을 주로 추천해주고 그 외지역,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선수 추천은 감독이 주로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AJ는 만치니가 윙어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때 보드진이 지금은 위건에 있는 모세스 와 AJ 사이에서 협의를 해서 영입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말우드라는 단장이 된 이후에 맨시티의 이적시장 행보는 매우 조용했고 딜이 거의 확실시 될때에만 이야기되었습니다. 보아탱,콜라로프,실바,야야투레,발로텔리 모두 그런 케이스였고 나머지는 모두 언론의 개찌라시(대표적인게 최근의 스나이더 영입설)였습니다. 그런데 마치 스쿼드가 과포화라서(스쿼드가 과포화인지는 개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 생각하지만) 보드진이 반대할 것이다 라는 이야기는 여태껏 알려진 보드진의 행보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p.s) 

그나저나 파커는 토트넘과 영입이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가고의 로마행은 조금 더 구체적인 된 것 같습니다. 글쓰는 사이에요ㅋㅋㅋㅋㅋ이제 정말 이적시장의 백미인 끝물타임입니다. 마음껏 즐깁시다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글

  • bergi10 2011/08/30 12:00 #

    포화라는 말은 백업 선수의 네임밸류가 높아서 나온거라 보입니다.

    21명인데, 거의 주전급으로 이루어진 선수단과
    30명인데, 거의 후보급으로 이루어진 선수단의 극단적 비교로 예를 들면,
    맨시티는 포화라고 해도 어느 정도 어울리진 않을까 싶네요.

  • 42YayaToure 2011/08/30 16:33 #

    백업들의 네임밸류가 주전급이기때문에 그렇게 접근하면 포화라는 단어가 어느정도 어울린다고 생각할순 있지만ㅋ

    하지만 맨시티가 맨유처럼 한 감독의 철학아래 선수가 몇명 바뀌어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는 팀이 아니기때문에
    경기력의 기복을 막기위해서는 백업들의 높은 기량으로 메워야하는 면이 있죠. 특히 빅클럽이라면 보통 60경기를 치르는데 중간에 부상을 당한다던지,올해는 아프리카네이션컵도 포함되어있어서 한두명이 빠지면 불안한 면이 있거든요. 오히려 레알같은 경우가 정말 포화라 생각하는데 너무 맨시티만 부각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서 적어봤어요. 거기는 질과 양 모두 우월한데 말이지요.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이기기위해 그렇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맨시티도 맨유를 이기기위해서는 그정도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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